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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O

이진형: O

2022년 10월 29일 - 11월 25일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72-1 4-5층 더소소

무료

수-일 : 13:00-18:00

이진형은 회화의 본질에 충실한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보고, 보이게 하는 행위로 이루어진다. 그가 본다는 것은 대상이 가진 맥락을 이해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눈을 렌즈처럼 사용하여 시선이 움직이는 모든 순간에 집중한다. 그렇기에 그는 초점이 잡히기 직전 찰나의 순간을, 한 부분에 시점이 고정되며 주변이 흐릿해지는 줌 인의 순간을, 시선을 옮길 때 형태가 어그러져 보이는 순간을 ‘본다’. 그리고는 자신이 본 것을 화면에 옮겨 그것을 보이게 한다. 이 과정에서도 그는 보는 것을 멈추지 않기 때문에, 작품은 작가의 시선이 무엇인가를 포착한 순간마다 섬세한 겹을 갖추게 된다. _전희정, 「점유하지 않고 점유하는 시선」, 《O》 전시서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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