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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2th SEOUL MEDIACITY BIENNALE <THIS TOO, IS A MAP>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9월 21일 - 11월 19일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무료

평일 (화-금) 10:00 - 20:00
토 · 일 · 공휴일
- 하절기 (3월-10월) 10:00 - 19:00
- 동절기 (11월-2월) 10:00 - 18:00
매월 마지막 수요일 10:00 - 22:00
01.01 휴관

2023년 9월 21일부터 11월 19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는 디아스포라, 이주, 언어와 경계처럼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개념을 다시 보고 새롭게 읽기 위한 지도로 소개됩니다. 비엔날레의 ‘지도 그리기’는 오늘날의 물리적이고 문화적인 이주로부터 생겨난 사회적 경계를 인식하고, 다양한 미디어 환경으로 야기되는 복합적인 연대를 통해 지리적 영토에 국한하지 않는 예술적 소통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접근은 디아스포라나 경계 밖의 삶에서 서로 매개하고 연결하는 대안적 상태와 사회적 생태계에 관한 예의 주목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동시대 서울과 서울 주변의 산업적 환경에 연루된 글로벌 관계들을 인식하는 방법이면서, 동시에 도시와 국가 경계의 안팎에서 외부적인 요인은 물론 자발적인 이유로 이주와 이동을 감행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경로가 될 것입니다. 본 비엔날레는 오늘날 디아스포라가 작동하는 방식을 읽기 위해서 지리적인 영토 밖에서 형성되는 역동성과 네트워크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초국가적인 결속, 보이지 않는 헌신, 코드화된 데이터와 같은 예술적이고 정치적인 소통을 위한 글로벌 미학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것 역시 지도》는 기존의 비엔날레 네트워크를 돌보고, 새롭게 형성하며, 또 다른 방식의 네트워킹에 도전하는 의미로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 있는 전시 장소와 협력 공간에서 소개됩니다. 비엔날레 전시 장소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층, 근교의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 서울로미디어캔버스를 비롯하여, 도시 전반에 펼쳐진 지하 공간을 주목, 여의도의 SeMA 벙커와 미술관 주변 지하상가에 있는 스페이스mm과 소공 스페이스까지 총 여섯 장소를 아우릅니다. 전시 장소의 역할을 강화하는 협력공간에서는 여러 프로그램과 더불어 안내 책자, 소식지, 엽서와 지도를 배포하여 비엔날레와 도시를 탐색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할 것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의 주요 전시장입니다. 이번 전시는 설치, 시간 기반의 미디어, 회화, 조각, 드로잉, 직물, 벽지,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물리적이고 문화적인 이주와 변위, ‘보이지 않는’ 구조와 미디어, 공존하는 연대와 같은 글로벌 미학을 탐구합니다. 각각의 전시장에서는 대안적 지도 그리기, 추상적인 역사와 정체성, 변위와 이주 경로의 재현, 그리고 사이버네틱스와 원주민을 통한 소통의 방식 등을 다루는 작품을 소개하며 지리적인 경계를 벗어난 미학의 관점을 제시합니다. 미술관의 전시실과 더불어 로비, 마당, 복도, 옥상, 프로젝트 갤러리와 크리스탈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신작과 커미션 작품, 그리고 특별 행사를 소개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B에서는 제시 천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서베이 전시 <시, language for new moons>를 소개합니다. 제시 천은 무빙 이미지, 드로잉, 설치와 조각을 통해 언어와 권력에 관해 미묘한 질문을 던지는 몰입형 시학을 만들어 왔습니다.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이후 홍콩, 캐나다, 미국에서 거주하며 토착어와 신조어 등 비영어권 언어, 특히 비서구권 서사와 역사가 소외되고 변화하는 데 대해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오랜 동안 유예된 외가의 가족사, 한국 민속 문학, 그리고 출생지 한국과 관련한 작품에서 작가는 언어의 ‘이면’을 드러내고, 다양한 우주론을 기반으로 한 지도 그리기를 시도합니다. 언어를 음소, 문자, 이미지, 별자리 단위로 해체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사회와 기호학 구조에 균열을 가하는 언어의 추상화를 그려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가진 맥락의 연장에서 이 작품들은 서울 곳곳에서 보존되고,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헌신하고, 새로운 창작을 낳는 역사와 시학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SeMA 벙커는 1970년대 군사 정권 시절에 만들어진 비밀지하벙커로 2017년부터 미술관의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역사적이며, 정치적이고, 문화적인 추출과 변위의 구조를 주목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SeMA 벙커에서 인간, 기술과 광물의 이동과 관계에 관하여 탐구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지하 전시장은 자원 채굴, 환경 오염과 천연 자원 등을 둘러싼 물리적 지하 생태계의 매핑을 시도합니다.

서울 지하철의 시청역과 을지로역을 연결하는 통로는 플라자 호텔과 소공지하상가로 연결됩니다. 이 지하 공간에는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길거리 음식, 의류나 케이팝 상품을 판매하는 여러 상점이 있고, 그 사이에 미술 공간 스페이스mm과 소공 스페이스가 있습니다. 비엔날레는 이곳에서 공공과 사적 공간의 경계, 일상 속 가상과 실재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야기되는 정치성과 긴장에 관한 전현선과 왕보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서울의 고가 보행로인 서울로7017과 만리동 광장에서 조망이 가능한 가로 29, 세로 7.7미터의 대형 스크린으로, 다양한 도시 주민을 도심으로 이끄는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도시의 미래에 관한 작품을 통해 주목받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주로 상영된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매일 저녁 같은 시간 비엔날레의 주제에 관한 작품을 송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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