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기는 1951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미국 벨로이트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미국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현재 한국예술 종합학교 교수와 한국 예술 영재 연구원장직을 맡고 있다. 즉흥적이면서도 자유로운 감성적 어법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사해 온 설원기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세계 곳곳의 풍경을 담은 회화 작품과 드로잉뿐만 아니라 작가 내면의 언어를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 작업도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의 주제가 되는 풍경들을 본인이 직접 여행하고 체험한 장소로 선택하며 자유로운 붓 터치와 플라스틱 종이의 지지체를 통해 평범해 보일듯한 시각적 경험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마무리하여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