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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균

나는 평범한 풍경에 내재되어있는 비일상적 요소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회·정치적인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개인의 차원에서 접근할 수 없는 한계에 무력감이 들곤 한다. 이에 대한 나름의 대응 방식을 찾아보기 위해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나 감춰진 정보를 기록해왔다. 그로 하여금 실제 유효한 해결책을 알아내지 못하더라도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나 입장이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불안의 심리가 대안을 찾기 위한 하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의 작업이 직접 겪은 경험과 여전히 남아있는 과거의 흔적을 바탕으로 했다면 최근에는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 미래의 양상을 더듬어 보려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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